'목동 행복주택' 대안찾기 힘드네
증권·금융
입력 2015-10-18 18:26:43
수정 2015-10-18 18:26:43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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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리드]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주택 시범지구가 해제된 지 3개월가량 지났지만 대체부지 조성 등 대안은 여전히 안갯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와 양천구에 따르면 목동 행복주택 시범지구 해제 이후 실무진 간에 다섯 차례에 걸쳐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 자리를 가진 상태다. 이 자리에서는 양천구가 대안을 제안하기도 하는 등 폭넓은 선에서 여러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떤 대안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어 사실상 추진까지는 걸림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목동 유수지를 대체할 부지에 행복주택을 짓는 것을 1순위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시범지구 해제 당시에도 대체부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문서화시키려다 양천구 측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목동과 같은 위치에 행복주택을 짓는 것은 어렵겠지만 양천구 내에서 폭넓게 행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젊은층의 직주근접이 가능한 동시에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서울시·양천구와 함께 마련하려 하고 있다.
반면 양천구는 대체부지 조성에 대해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총 1,300가구로 예정된 행복주택을 수용할 만한 부지를 찾기 힘든데다 자칫 목동을 위해 다른 지역을 희생시킨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7월 목동 행복주택 민·관·정 비상대책협의회에서 성명을 통해 "국토부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는 내용과 대체부지를 협의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범지구 해제 당시 거론된 방안 중 하나였던 양천구 내 목동 재건축 단지들의 임대주택 비율을 늘리는 안 역시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신정호 목동행복주택건립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장은 "양천구는 25개 서울 자치구 중 임대주택 보급률이 4위를 기록할 만큼 이미 임대주택 공급이 활발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주택 시범지구가 해제된 지 3개월가량 지났지만 대체부지 조성 등 대안은 여전히 안갯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와 양천구에 따르면 목동 행복주택 시범지구 해제 이후 실무진 간에 다섯 차례에 걸쳐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 자리를 가진 상태다. 이 자리에서는 양천구가 대안을 제안하기도 하는 등 폭넓은 선에서 여러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떤 대안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어 사실상 추진까지는 걸림돌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목동 유수지를 대체할 부지에 행복주택을 짓는 것을 1순위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시범지구 해제 당시에도 대체부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문서화시키려다 양천구 측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목동과 같은 위치에 행복주택을 짓는 것은 어렵겠지만 양천구 내에서 폭넓게 행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젊은층의 직주근접이 가능한 동시에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서울시·양천구와 함께 마련하려 하고 있다.
반면 양천구는 대체부지 조성에 대해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총 1,300가구로 예정된 행복주택을 수용할 만한 부지를 찾기 힘든데다 자칫 목동을 위해 다른 지역을 희생시킨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7월 목동 행복주택 민·관·정 비상대책협의회에서 성명을 통해 "국토부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는 내용과 대체부지를 협의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범지구 해제 당시 거론된 방안 중 하나였던 양천구 내 목동 재건축 단지들의 임대주택 비율을 늘리는 안 역시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신정호 목동행복주택건립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장은 "양천구는 25개 서울 자치구 중 임대주택 보급률이 4위를 기록할 만큼 이미 임대주택 공급이 활발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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