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분양주택 3만2,000여가구… 전달대비 2.6%↑
증권·금융
입력 2015-10-26 12:59:21
수정 2015-10-26 12:59:21
정창신 기자
0개
미분양 증가 올해들어 두번째… 수도권은 감소
분양권전매 노린 투기수요탓 미분양늘어
준공후 미분양 1만1,477가구… 전월대비 3%↓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3만2,524가구로 전월보다 2.6%(826가구) 늘었다고 국토교통부가 26일 밝혔다.
수도권 미분양주택이 1만4,549가구로 전월보다 8.4%(1,340가구) 줄어들었지만 수도권 외 지역의 미분양주택이 1만7,975가구로 13.7%(2,166가구) 증가해 전체 미분양주택이 많아졌다. 미분양주택이 전월보다 늘어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5월 미분양주택이 전월인 4월보다 0.2% 늘었다. 전국 최고 수준 분양가로 분양에 나선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17.22대 1을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에서 청약 열기는 뜨거운데 미분양주택이 늘자 ‘투기성 가수요’가 청약경쟁률만 높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자 실수요자가 아니면서도 당첨되면 분양권을 웃돈 받고 팔고자 주택 청약에 나선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9월 충남에서 신규 분양에 나선 주택단지들이 인기를 끌지 못해 1,901가구가 미분양됐다”며 “충남·부산·대구 등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미분양주택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9월 말 기준 미분양주택을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주택은 전달과 비교해 5.3%(411가구) 감소한 7,402가구, 85㎡ 이하는 5.2%(1,237가구) 증가한 2만5,122가구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전월대비 3.1% 줄어든 1만1,477가구였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신한銀 상생금융 확대…공공배달앱 가맹 소상공인 200억 금융지원
- '코인 3법' 美하원 통과…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탄력받나
- 부실과 부실의 만남…코스닥 깜깜이 주인 변경 '주의'
- 은행권 활발해진 공동대출…하반기 지방銀-인뱅 협업 이어진다
- 우리투자증권, 2분기 '개인형IRP 원리금비보장 수익률' 1위
- "실버세대 잡아라"…4대 금융, '시니어 모시기 전쟁' 본격화
- 기지개 켜는 소비심리…편의점·백화점株 ‘활짝’
- 은행권 '제로 트러스트' 강조…고강도 보안체계 구축
- 기술 이전·관세 유예…몸집 키우는 K-바이오株
- 957만건 위반에 183兆 과태료?…FIU-업비트 정면 충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명현관 해남군수, 박지원 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지역 발전 협력 '총력'
- 2'1인당 최대 40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신청
- 3조주완 LG전자 CEO "작은 관찰이 혁신으로"
- 4삼성물산, 4507억 규모 신정동 재개발 시공사 선정
- 5코트라, 'AI 위원회' 신설…"AI 3대 강국 도약"
- 6김건희 특검, ‘집사 게이트’ 카카오모빌리티 전 CFO 소환 조사
- 7이마트24, 무인 과일냉장고 '핑키오' 편의점 첫 도입
- 8내란특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사…계엄 국무회의 확인
- 9노브랜드 버거, 민생회복 위해 가맹점 상생 지원
- 10삼성·LG전자, 수해 피해지역서 특별점검·피해복구 지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