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가구원 수 2.5명’… 우리 가족 위한 ‘틈새평면’ 아파트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19-02-20 09:45:00 수정 2019-02-20 09:45: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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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시장에서 공간 활용도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틈새평면’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틈새평면은 소형(59㎡), 중형(84㎡) , 대형(114㎡) 등 일반적인 평면 이외의 전용면적 46㎡, 74㎡ 등의 세분화된 평면을 뜻한다. 실제 지난해 분양시장에는 이러한 틈새평면의 공급 비중이 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비중은 전체 29만7,351세대 중 27만7,168세대로 93.2%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84㎡의 비중은 △2016년(1만2,139세대) △2017년(6,341세대)에 이어 2018년엔 2,827세대로 비중은 줄었으나, 중소형 틈새평면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60~80㎡의 공급은 △2016년(2만1,028세대) △2017년(2만1,542세대)에 이어 2018년엔 2만4,314세대로 공급이 늘었다. 틈새평면의 등장은 가족 형태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대가족과 핵가족으로만 구분해도 충분했지만, 이젠 부부와 자녀 1명을 둔 3인 가족을 비롯해 부부만으로 이뤄진 2인 가족, 1인 가구 등으로 가족 형태가 다양해진 탓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의 평균 가구원 수는 2.5명으로 나타났지만, 2045년에는 2.1명으로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45년에 이르면 △서울 2.17명 △인천 2.18명 △경기 2.20명으로 수도권 지역의 평균 가구원 수의 감소도 전망됐다. 이처럼 아파트 평면 선택의 기준이 되는 가구원 수가 감소 추세에 돌아서면서 건설사들은 다양한 공간 기능과 실속 있는 주택에 대한 니즈로 변형된 평면 스타일을 개발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에서 효성1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46세대로 이 중 83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틈새평면으로는 △전용면적 46㎡ 68세대 △전용면적 74㎡ 205세대가 각각 구성돼 있다. 이달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1008번지 일원에서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면적 55~65㎡, 총 27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의 75% 세대가 전용면적 55, 65㎡의 틈새평면으로 구성돼 있다. 3월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 A-1블록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5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틈새평면인 전용면적 75㎡는 272세대로 구성돼 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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