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中 완성차에 엔진 등 1조원 규모 부품 공급
경제·산업
입력 2019-02-25 09:58:00
수정 2019-02-25 09:58: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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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중국 산둥법인이 현지에서 엔진 등 총 1조원 규모의 대규모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에 따르면 산둥법인은 최근 중국 후난성의 완성차 업체인 창펑 자동차와 8,400억원 규모의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가 해외 완성차 업체와 엔진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 산둥법인은 향후 부품과 배기가스 후처리 부품 등도 수주할 예정으로, 총 수주 규모는 1조200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내년 8월부터 2.0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을 창펑차에 공급한다. 공급물량은 1년에 약 6만대씩 5년 동안 총 30만대다.
이 엔진은 창펑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자동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엔진을 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면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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