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청약자 체감경기 '나쁨'…"대출 규제로 자금조달 어려워"

경제·산업 입력 2019-02-27 08:31:00 수정 2019-02-27 08:31:00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올 상반기 예비청약자들이 느끼는 분양시장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올 상반기는 청약하기에 어떤 시기인가?"라는 질문에 나쁜 때라고 응답한 사람(41.6%)이 좋은 때라는 응답 비율(24.8%)보다 더 많았다. 나쁜 때 라고 답한 응답자는 6개월 전 실시한 2018년 하반기 조사(16.3%) 때보다 무려 25.3%가 증가해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는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1,067명을 대상으로 2월 18일부터 2월 24일까지 2019년 상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향후 예상되는 분양시장 최대변수로는 44%의 응답자가 ‘대출규제 강화로 인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이라는 응답이 29.9%, ‘고분양가(9억 초과)로 인한 중도금 대출 및 특별공급 가능 여부’가 11.9%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2019년 상반기 분양시장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출 및 청약규제가 예비청약자들의 시장 참여를 경직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약하려는 이유로는 ‘내집마련용’이 35.9%의 응답률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재테크 및 투자용’ 35.1%,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수요’가 22.9%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에 브랜드만 보고 청약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34.9%로 GS건설 자이(18.2%)를 제치고 1위로 뽑혔다. 3위는 작년 조사에 이어 대림산업 e편한세상(10.3%)이 차지했으며, 4위는 롯데건설 캐슬(9.5%), 5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8.7%)가 뒤를 이었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2개 복수응답)로는 입주프리미엄 등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47%)과 브랜드 이미지가 좋기 때문(41%)이 가장 많았다. 한편 아파트 분양받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인으로는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교통, 학군, 생활인프라 등을 고려한 ‘입지(56%)’를 꼽았다. 뒤를 이어 ‘분양가(21%)’ , ‘투자가치(17.2%)’ 등을 중요 요인으로 꼽았다. 입지 중에서는 지하철 등 ‘교통(51.5%)’과 출퇴근하기 좋은 ‘직주근접성(23.9%)’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