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브릿지·유럽형 테마’ 수익형부동산도 디자인 특화 경쟁

경제·산업 입력 2019-03-08 08:39:00 수정 2019-03-08 08:39: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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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이 최근 개성 있는 디자인 콘셉트를 앞세워 수요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건물 내·외관의 특화 디자인 설계는 고객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집객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건대입구역 근처 파란색 컨테이너가 겹쳐 조성된 커먼그라운드가 대표적. 2015년 오픈한 커먼그라운드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쇼핑몰로 건대입구역 근처 랜드마크이자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으면서 주말 유동인구가 약 1만 명에 달한다. 권강수 한국부동산창업정보원 이사는 “오피스텔 뿐 아니라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등 새롭게 떠오른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있다”며 “건물 외관이 특이하면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쉽고 임대수익에도 영향을 줘 투자 수요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건설사들도 화려한 외관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을 공급한다. 대우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분양 중인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는 상가와 오피스텔을 잇는 2개의 연결 다리 ‘타워 트윈 브릿지’(3층, 6층)로 독특한 외관을 연출한다. 3층 브릿지는 투명 바닥 설계를 적용해 이색적인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오픈 스트리트와 이어지는 중앙공원은 빗물에 색이 변하는 바닥 수변잉크로 세련된 쇼핑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영 계열사 대농이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분양하는 ‘분당 지웰 애비뉴’는 수변 및 공원 조망을 누리는 스트리트형 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코펜하겐시 건축상을 수상한 덴마크 건축설계그룹 ‘URBAN-AGENCY’가 설계를 맡아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적 감성이 가미된 건물로 지어질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지식산업센터인 ‘가양역 더 스카이 밸리 5차’를 짓는다. 하늘에서 바라보면 ㄴ자 형태로 디자인된 웅장한 외관 디자인으로 상징성을 극대화했고 전·후면 공개 공지와 2·3층 옥상 정원을 배치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지식산업센터, 섹션오피스,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 ‘송도 AT센터’를 시공한다. 이 센터는 계단형의 독특한 외관과 부드러운 곡선으로 설계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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