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토지보상금 풀리는데… 어떤 수익형 부동산 덕 볼까
경제·산업
입력 2019-03-11 10:33:00
수정 2019-03-11 10:33:00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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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택지·산업단지·뉴스테이·사회간접자본(SOC) 등에 풀릴 토지 보상금은 약 22조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0년(25조원) 이래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나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으로 풀린 토지 보상금은 인근 신도시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71.3%에 해당하는 14조5,775억원으로 가장 많이 풀린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집행된 토지보상금은 6조원 가량으로 두배가 넘는 수치며 여기에다 내년부터는 수도권 3기 신도시 토지보상 절차가 본격화한다.
전문가들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보상금만 20조∼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과거 수도권 2기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 한 곳에서 풀린 보상금은 7조8,000억원이었다.업계에서는 이들 보상금이 과거처럼 대부분 주변 토지나 서울 강남 아파트 등으로 유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신 정부의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로 집값 상승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보상금을 받은 사람들의 발길이 유망지역 역세권 오피스텔·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을 중심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신설 노선인 GTX, 서울 경전철, 기존 지하철 연장선 등 인근에 있는 호텔식 오피스텔인 셀럽하우스나 섹션 오피스 등 틈새 수익형 상품들도 관심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2~3년 전만 해도 토지 보상금은 대체적으로 인근 땅 시장이나 강남 등 인기지역 아파트로 몰려 해당지역이 들썩거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최근 아파트나 토지시장은 담보대출 규제, 양도세 중과, 종부세 인상 등으로 메트리가 떨어져 예전처럼 보상금이 유입될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가 덜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챙길 수 있는 알짜 수익형 부동산으로 토지 보상금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시 구로 오류동에 국철 1호선 오류동역 역세권 신축 메디컬 전문상가인 ‘오류동역 메디컬 프라자’가 분양 및 임대중이다. 올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오류동역 메디컬타워는 지상 건물연면적 1,039.47㎡,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분양 및 임대대상은 지상 1층~지상 8층이다.
경기도 용인 기흥구에선 용인경전철 초당역 2번출구에서 도보 1분거리인 ‘초당역 블레싱타운 2차‘ 도시형 생활주택이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796.22㎡ 규모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는 ‘한라 웨스턴파크 송도’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지하 3층, 지상 37층, 전용 21~54 타입의 1,456실 규모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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