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中제치고 미국산 원유 수입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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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3-12 08:15:00
수정 2019-03-12 08:15: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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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지난해 전 세계에서 미국의 원유를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수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플라츠’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인접한 캐나다였으며, 2위는 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캐나다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37만8,000배럴이었고, 한국은 그 뒤를 이어 23만 6,000배럴, 중국은 22만8,000 배럴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한 달만 놓고 보면 한국의 미국 원유 수입 규모는 더욱 뚜렷해진다.
작년 12월 한국의 미국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55만8천 배럴로 전월(하루 평균 35만1,000 배럴)이나 전년 동기(하루 평균 5만 배럴)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연간 기준 최대 수입국인 캐나다의 작년 12월 하루 평균 43만1천 배럴보다 많은 양이다.
업계는 지난해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량 증가를 미국 원유의 경쟁력과 국제 정세 등이 맞물린 결과로 판단했다.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로 이란을 비롯한 중동지역 원유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간 반면 미국은 셰일오일 생산 증가로 가격이 낮아진 상황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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