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규 분양 ‘전무’ 울산, 올해 2,800가구 공급

경제·산업 입력 2019-03-13 09:21:00 수정 2019-03-13 09:21: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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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시장이 회복 시그널을 보이면서 지난해 분양 실적이 없었던 울산에 아파트 공급이 재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 최종 집계에서 한국은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1,263만CGT(44.2%)를 수주해 국가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이후 7년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으며, 2011년 이전의 한국 최고 시장점유율인 40.3% 기록도 경신했다. 조선업이 살아나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배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훈풍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울산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조선업 회복이 감지되며 매매 시장 분위기도 온기가 돌고 있다”면서 “주거환경이 우수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아이파크2단지’ 전용면적 84㎡는 올해 2월 5억8,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에 거래된 5억4,900만원(13층/5월) 대비 3,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또, 남구 옥동 ‘대공원한신휴플러스’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5억8,700만원(4층)에 팔려 작년 11월 5억2,800만원(1층)에 거래된 가격보다 약 6,000만원 가량 올랐다. 상황이 이렇자 건설사들도 신규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한 해 신규 분양이 전무했던 울산에 2,800가구 가량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이 재개되는 것이다. 이달 시티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1128-1(구 올림피아호텔 부지) 일원에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며,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다.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와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올 하반기 울산 중구 우정동 286-1번지 일대에 ’울산 우정동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사업으로 진행되며, 아파트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전용면적 30~58㎡ 총 495가구로 구성된다. 동문건설은 올해 울산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679-1(울산KTX 역세권개발 M3블럭)에 ’울산KTX신도시 동문굿모닝힐‘ 1,317가구 공급을 준비중이다. 동원개발은 올해 울산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울산 무거동 동원로얄듀크‘ 7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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