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멜론, 유령회사 통해 저작권료 수 십억원 가로챈 혐의”
전국
입력 2019-06-03 11:03:22
수정 2019-06-03 11:03:22
이소연 기자
0개

검찰은 국내 유명 음원 서비스 사이트인 ‘멜론’이 저작권료 수 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옛 로엔엔터테인먼트 사무실(현 카카오M)을 압수 수색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멜론이 지난 2009∼2011년 유령음반사를 만들어 실제 저작권자들에게 돌아갈 저작권료 가운데 일부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멜론이 지난 2011년 이후에도 다른 수법으로 저작권료를 추가로 가로챈 혐의가 있는지도 수사 중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후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던 멜론은 2013년 사모펀드에 매각됐다가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되며 카카오 산하 서비스가 됐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카카오M으로 사명을 바꿨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에 인수되기 이전 일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당시 담당자들을 통해 파악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담양군수 재선거 유력후보 A씨…경선불복 ‘10년 후보 무자격’ 당헌에 발목잡히나?
- 이정선 교육감 동창 감사관 채용비리 인사팀장 구속…검찰칼끝 어디까지?
- 광명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18개 동 방문
- KTL, 첨단 기능성 소재기반 산업 육성
- 경기도의회, "GH·경기신용보증재단 이전"...재검토 촉구
- 경기도의회, '파주 교하동'...경기경제자유구역 유치 언급
- KIA,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 생중계
- 안양산업진흥원, 산학관 협력 박차
- 의정부상권활성화재단-경기시장상권진흥원, 소상공인 지원 MOU 체결
- 경기도, “발달장애인 돌봄도 AI로 확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2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 3담양군수 재선거 유력후보 A씨…경선불복 ‘10년 후보 무자격’ 당헌에 발목잡히나?
- 4글로벌 제약사들 대표 만난 트럼프 "미국서 생산 않으면 관세"
- 5오세훈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
- 6트럼프,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전격 경질…후임 곧바로 지명
- 7트럼프, 외국 디지털 규제 조사 대응…韓도 영향 받을까
- 8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9野지도부, '尹파면 촉구대회' 개최…이재명 "주권자 힘 보여달라"
- 10조태열, G20 계기 7개국 연쇄 양자 회담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