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국내기업 최초로 방열소재 글로벌 공급…미중무역분쟁 수혜 기대

알파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방열소재를 공급하게 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전날 알파홀딩스는 중국 전기차 기업 BYD(이하 비야디)의 차량용 LED에 자사의 방열소재를 전량 적용시키는 공식양산 매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본, 유럽이 아닌 한국 기업의 방열소재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납품되는 건 이번이 최초다.
그동안 비야디에서 사용하는 방열소재는 미국산 제품이었으나,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타국 제품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져 알파홀딩스가 단독으로 납품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미국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중국은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중국에서 수입하는 미국 제품의 일부는 국내 기업제품으로 대체되는 등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알파홀딩스는 자사의 방열소재가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동등 이상의 품질 덕분에 하반기에는 비야디에서 생산하는 IPM(지능형 전력모듈), 자동차 라이트 컨트롤러, IGBT, 전기차 배터리 등에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검증 과정이 까다로운 비야디에 납품하게 된 덕분에 향후 다양한 업체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당사의 제품경쟁력과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비야디에 단독 납품을 하게 됐고, 앞으로 비야디 내 다른 부품에도 적용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 글로벌 업체 제품을 대체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방열소재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비야디 공식 납품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또는 전자기업들에 방열소재 적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고] 오익근(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 상반기 '한정 의견' 상장사 속출…시장 퇴출 '마지노선'
- 석화업계 구조개편에 금융권도 지원…채권은행 '사업재편 타당성' 본다
- 삼성증권, '혁신 스타트업 재무솔루션' 지원 위해 KAIST와 MOU
- 금융사 교육세율 두배로…2금융권 반발 확산
- “구조조정으로 살아날까” 냉온탕 오가는 석화株
- 미래에셋생명, 호실적 힘입어 주주환원 강화 나선다
- 의무 보유 확대에…'스팩 우회상장' 택하는 中企
- BNK금융, '해양금융' 강화…"지역 산업 기반 새 기회"
- 인터넷은행 3사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30% 상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GS건설, GS이니마 지분 100% 매각
- 2오익근(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 3SKT,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서 ESG 방향 모색
- 4SK·한화·LG 등 재계 총수들 방미사절단 '출국'
- 5대구행복진흥원, 팔공산 달빛걷기대회 참가. . . 기관 홍보 활동 실시
- 6수성구, 2025 하반기 찾아가는 미래마을교육 본격 추진
- 7수성구 범물종합사회복지관, 지역 유관기관과 ‘스마트 정신건강 안심 복약서비스’ 협약 체결
- 8차규근 의원 “대출 규제 시행하자 강남구 갭투자 ‘전멸’ 했다“
- 9SK온·에코프로 '맞손'…폐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
- 10안보실장 “한일 정상, 회담서 관세 협상 소통"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