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은행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수출 회복 늦어질 것”

전국 입력 2019-06-26 08:25:34 수정 2019-06-26 08:25:34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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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DB

해외 투자은행들은 한국의 수출 회복이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AML), 노무라 등은 한국의 수출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봤다. 수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5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고, 이번 달 120일 수출도 1년 전보다 10.0%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61~20일 일평균 수출이 16.2% 줄어드는 등 5월 같은 기간(15.0%)보다 내림 폭이 커진 것을 두고, 노무라는 수출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수출만이 아니라 수입 감소 폭도 늘어났다며 소비·투자가 위축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봤다. 이번 달 120일 수입은 8.1% 감소해 전월 0.2%보다 낙폭이 커진 상태다.

 

BoAML은 올해 4분기부터 수출이 회복된다고 전망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관련 충격이 발생할 경우 개선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120일을 기준으로 승용차(19.6%), 선박(20.6%) 수출이 늘어나는 등 앞으로 이들 산업이 전체 수출 반등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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