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 442억 달러로 13.5% 급감…7개월째 마이너스 행진
경제·산업
입력 2019-07-01 09:23:22
수정 2019-07-01 09:23:2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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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이 반도체 부진 등의 영향으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감소한 44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6년 1월 19.6% 감소 이후 3년5개월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전월 459억1,000만 달러에 비해서도 3.8% 줄어든 수치다.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이같은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세계교역이 위축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반도체·석유화학·정유산업의 글로벌 업황부진으로 수출단가가 급락한 탓도 컸다. 반도체 단가는 33.2% 하락하고 석유화학 단가도 17.3% 떨어졌다.특히 중국의 성장둔화 지속에 따라 대중 수출은 24.1%줄면서, 2009년 1월 마이너스 38.6%이후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5.5%), 석유화학(-24.5%)이 단가 급락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선박(46.4%)·자동차(8.1%)는 호조세를 보였다. 바이오헬스(4.4%)·이차전지(0.8%)·전기차(+104.3%) 등 신(新)수출동력 품목도 호조세가 지속됐다.
수입은 400억1,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1% 줄었다. /김혜영기자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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