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로봇사업 부진에…PAI로 승부수 띄우나
경제·산업
입력 2025-07-29 18:14:23
수정 2025-07-29 18:14:23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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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로봇 사업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체질개선에 나섭니다. 미국의 로봇 시스템 기업을 인수하며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지능형 로봇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인데요. 그룹에서 로봇 사업을 맡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누적 적자가 1000억원에 달하는데, 이 같은 전략으로 부진의 늪을 탈출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보연 기잡니다.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올 2분기 15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이 98.9% 커진 겁니다. 매출액은 45억원으로 같은 기간 68.6% 감소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미국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고객 및 딜러사의 투자 집행이 연기된 영향 등으로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산그룹에서 로봇 사업을 맡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0년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 139억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 마이너스(-) 412억원까지 적자폭을 키우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산은 이 같은 부진 속에서도 미국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원엑시아(ONExia)’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지능형 로봇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전략.
여기에 지주 부문에 ‘PAI 랩’을 신설했습니다. PAI(피지컬 AI)는 인간 수준의 의사결정 능력을 지닌 AI가 실물 하드웨어에 적용돼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행동하는 기술입니다.
두산의 로봇사업이 AI 중심의 기술 혁신을 추진해 적자 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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