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프랑스에 쓰레기 컨테이너 5개 반송 등
△인도네시아, 프랑스에 쓰레기 컨테이너 5개 반송
인도네시아가 쓰레기가 가득 실린 컨테이너 5개를 프랑스로, 2개는 홍콩으로 현지시간 29일 각각 반송 조치했습니다.
이달 초 인도네시아 정부는 바탐섬 항구에 도착한 컨테이너 49개가 플라스틱 쓰레기 등 폐기물로 가득 차 있다며 이들 컨테이너를 발송 국가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이들 컨테이너에는 재활용을 위한 폐지만 들어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가정폐기물과 전자폐기물 등이 섞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세관 당국은 나머지 42개의 컨테이너를 미국과 호주, 독일 등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바탐섬뿐만 아니라 종이 재활용 공장이 밀집한 자바섬 수라바야 탄중 페락항에서 적발된 쓰레기 컨테이너도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탄중 페락항에서 지난달 15일 컨테이너 5개를 미국으로 돌려보냈고, 이번 달에는 8개를 호주로 반송하기로 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나무 3억5,000만 그루 심어”…세계 신기록
에티오피아가 하루에 3억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세계 신기록에 올랐습니다. 기존 최고기록은 인도에서 2016년 작성된 하루 5,000만 그루였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피해가 갈수록 심해지자 숲을 되살리기 위해 올 여름 동안 약 4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녹색유산 이니셔티브(green legacy initiative)’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인구는 약 1억명으로 국민 한 명당 최소 40그루를 심자는 것이 골자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국토에서 숲이 차지하는 면적은 4%에 불과합니다. 약100년전 35%에서 급격히 줄어든 겁니다.
에든버러 네이피어대학의 댄 리들리-엘리스 박사는 가디언에 “나무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에티오피아 정부의 나무심기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시베리아 산림을 구해주세요…비상사태 선포 시급”
50만명 이상의 러시아인들이 시베리아 산불 사태 대처에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당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약 3백만 헥타르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고, 미국 연방 산림청은 러시아 5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린피스는 29일 시베리아 전역의 우랄산맥까지 매캐한 스모그가 유입돼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린피스는 24일 소셜미디어에 “시베리아 산불이 발생한 지 오래고, 전 국토의 규모에 따른 생태적 재앙으로 변했다”고 썼습니다.
시베리아의 한 생태학자는 탄원서로 지금까지 72만4,000명의 서명을 받아, 관계 당국이 시베리아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청원은 구속력이 없지만, 학자는 대중의 압력이 정부의 행동으로 바뀌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Russians demand vast wildfires consuming Siberia be extinguished
△‘분홍시소’ 생긴 美-멕시코 국경…“우린 연결돼 있다”
불법 이민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분홍색 시소가 설치돼 눈길을 끕니다.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와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 사이에 설치된 이 시소는 미국 건축가인 로널드 라엘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작품입니다.
회색빛 국경 지대에 지난 28일 설치된 형광 분홍빛 시소를 타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의 주민들이 찾아왔다고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높은 철제 울타리 틈으로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소통했습니다.
10년 전부터 이 시소를 구상했다는 로널드 라엘 교수는 “시소를 이용해 우리는 모두 똑같고,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시소는 어느 한쪽의 행동이 다른 쪽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Pink seesaws bridge divide on US-Mexico border wall
△美 휴스턴 정제공장에 큰불…인근 주민들 대피령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엑손모빌 정제공장에서 31일(현지시간) 큰불이 나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불은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베이타운에 있는 정제공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베이타운 시 당국은 유독성 플라스틱 성분인 폴리페닐 물질이 연소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타운(Baytown)은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48km 떨어진 75,000명의 사람들이 사는 도시입니다. 엑손모빌은 예방조치로 주민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이 지역은 석유화학 공장 밀집 단지로 지난 4월에도 유조탱크가 폭발해 근로자 한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美 정부 오사마 빈라덴 아들 ‘함자’ 사망에 대해 곧 발표
미국 정부가 사망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인 함자 빈 라덴의 사망에 대해 곧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자빈라덴이 사망한 장소와 시기, 미국이 그의 죽음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빈 라덴의 아들이 살해됐다는 첩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에따르면, 약 30세로 추정되는 함자는 2001년 9월 11일 미국에 대한 공격 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아버지 편에 섰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은 2011년 파키스탄에서 자신의 영내를 급습한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2017년 그를 글로벌 테러범이자 알 카에다의 핵심 지도자로 칭했고, 함자는 서방의 수도에서 테러 행위를 요구하고 미국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지난 3월, 사우디 아라비아는 2018년 11월, 왕명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말하면서, 함자 빈 라덴의 시민권을 박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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