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수혜주 뭐가 있나

[앵커]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결국 제외시키기로 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국내 산업이 타격을 맞게 된 가운데 한편에서는 반사이익 기대감이 고조되는 종목들이 있다고 합니다. 양한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고 우리나라를 백색국가 명단,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 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21일 뒤 시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4일 일본 정부는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포토 리지스트(감광액),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핵심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총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행했습니다. 이들 품목에 대한 수출 허가는 아직까지 단 한 건도 나지 않았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의 국내 수혜 업체로는 솔브레인, 후성,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램테크놀러지가 꼽힙니다. 포토리지스트(반도체 감광액) 관련 수혜주로는 동진쎄미캠과 금호석유화학,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는 SKC코오롱PI, 이녹스첨단소재가 거론됩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일본의 2차 보복이 강행된 가운데 소재, 부품, 장비 등의 국산화 조치에 따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주의 수혜도 예상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화이트리스트 관련 품목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원익IPS, 케이씨텍, 이오테크닉스, 신화인터텍, 에스앤에스텍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100% 수입하고 있는 OLED 패널 제작 부품, 섀도마스크 관련주도 언급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APS홀딩스와 웨이브일렉트로가 관련 기술을 보유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산 불매운동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애국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관련 수혜주로는 모나미, 하이트진로홀딩스, BYC, 코데즈컴바인 등이 꼽힙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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