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몸살’ 에스모, 주식대여금지 동참 요청
증권·금융
입력 2019-08-05 11:19:29
수정 2019-08-05 11:19:29
이소연 기자
0개

에스모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주식대여금지를 요청했다.
이날 에스모는 “최근 회사가 자율주행 관련 사업 확장을 진행하면서 호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매도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라며 “공매도와 대차 잔고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주가 하락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이 주식대여금지에 동참하면 공매도와 대차거래 비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식 계좌 또는 주식이 공매도나 대차거래에 이용되고 있는지 증권사를 통해 확인하고 대차물량 상환과 대차 동의 해지를 요청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스모의 대차 잔고는 지난 3월 2,885만주 수준에서 지난달 3,532만주로 증가했다. 지난 7월 한달간 공매도 비중은 평균 8.92%였고, 7월 9일에는 29.53%에 달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대차거래 순위를 보면 바이오주인 신라젠(9,326만주)이 1위였고 뒤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7,769만주), 에스모(6,289만주), 파라다이스(6,115만주), 제이콘텐트리(5,951만주) 순이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것으로, 공매도가 많아질수록 대차거래도 증가한다. 따라서 주식대여를 금지하면 공매도가 가능한 수량이 줄어 인위적인 주가 하락을 예방할 수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 캐롯 품은 한화손보…車보험 수익성 개선 과제
- '9만전자·40만닉스'…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씰룩' 일본 5대 지상파 TV 진출
- 마스턴투자운용, 상업용 부동산 분석 담은 ‘마스턴 인사이트’ 공식 런칭
-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보급형 척추온열기 '리본라이트' KC인증 획득
- 나라셀라, 하반기 '온·오프 채널' 공급 물량 확대
- BNK부산은행, 추석 맞아 '부산역·진영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보안 총력"
- BNK신용정보, 추석 맞아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겁니다
- 2한학자, 특검 또 불출석…"건강상 이유"
- 3쌀 한 가마, 소매 가격 30% 급등…"27만원 돌파"
- 4태영그룹, 5년간 공시위반 43건… 80개 대기업 중 최다
- 5박희승 의원 "지방의료원, 3년 연속 적자…올해도 484억 손실"
- 6일본, 자민당 총재 선출 투표…"이시바 후임 총리 결정 무게"
- 7이진숙 전 방통위 위원장, 오늘 오후 법원서 체포적부심사
- 8심덕섭 고창군수,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지역상권 활력 UP'
- 9CJ 원, '추석맞이' 이벤트 진행…"투표만 해도 경품"
- 10세계유산 고창 고인돌·갯벌, 21일간 축제의 장 열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