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니클로, 또 문닫는다...이마트 월계점 9월 폐점

경제·산업 입력 2019-08-18 09:53:46 수정 2019-08-18 09:53:46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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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클로 홈페이지 갈무리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종로3가점에 이어 이마트 월계점도 폐점한다.

18일 유니클로 관계자에 따르면 "유니클로 이마트 월계점은 내달 15일 문을 닫는다"며 "이번 불매 운동과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유니클로 매장은 현 187개에서 2개가 줄어든 185개가 된다.

유니클로 측은 이번 폐점에 대해 이마트 월계점의 리뉴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뉴얼 후 재오픈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이마트 측의 요구대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제 불매운동 이후 유니클로의 폐점이 확정된 것은 지난 종로3가점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8일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종로 3가점의 폐점을 발표하며 "불매운동과는 무관한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재 유니클로는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로 인한 일제 불매운동의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은 상황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유니클로의 매출은 177,000만원으로 전달 594,000만원 대비 70.1%나 급감했다.

특히
이처럼 유독 유니클로의 타격이 큰 것은 지난달 11일 패스트 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가 한국 내 불매운동과 관련해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며 일본 정부의 태도로 인해 성난 국내 여론에 기름을 부었기 때문이다.

한편 유니클로 측은 "종로3가점과 이마트 월계점 외 또 폐점하는 매장은 없다"고 말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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