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자회사, 방사선을 시각으로 확인하는 기술 보유…“방사능 공포 속 문의쇄도”
최근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방출된 방사능 폐기물부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까지, 방사능 이슈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원전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는 ‘제염기술’을 보유한 우진이 2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진은 자회사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를 통해 오염소각재에서 가장 위험한 방사능 물질인 세슘(Cs)을 걸러낼 수 있는 ‘이동형 오염소각재 제염설비를 제작을 완료했고,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진행한 방사능 오염 소각재 세슘 제거 테스트 1차 결과가 성공한 것이 확인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우진은 자회사를 통해 방사선을 시각으로 확인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진의 자회사 우진엔텍은 서강대 연구팀,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와 공동으로 ‘메타섬광결정 기반 뇌 전용 시간차(TOF) PET’를 개발 중이다. PET는 몸속에서 발생하는 양전자를 측정해 영상으로 구성하는 촬영 방법으로, 암과 치매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한 해당 과제는 원전 운영 및 폐로 시 방사선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가 시작됐으며,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 반도체 광센서를 사용해 의료장비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 기술을 적용, 방사선 영상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
우진엔텍 관계자는 “기존 PET 대비 방사선 노출을 1/5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선 노출 위험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원전 운영과 해체 과정에서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고, 내년 개발을 마쳐 시제품(G-CAM) 생산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탈원전 대안으로 떠오른 ‘원전해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진은 원전해체 및 방사선 노출 감지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북한 평산 우랴늄 공장에서 유출된 방사능으로 인해 방사능 해당 지역 광부들이 피폭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에는 ‘성기능 마비’와 ‘기형아 출산’으로 고통받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우진엔텍의 기술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회사 측은 “개발한 시제품(G-CAM)으로 촬영하면 방사선에 노출된 부분을 농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문의가 연일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카카오뱅크, 시각장애인 위한 음성 OTP 도입
- IBK기업은행·수원특례시,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
- 토스뱅크, UNGC 가입…"지속가능한 혁신 앞세워 ESG 경영 강화"
- 케이뱅크, 韓∙日 스테이블코인 송금 기술검증 성공
- 나노실리칸첨단소재, 이차전지 실리콘 나노섬유 복합체 핵심특허 확보
- 삼성생명, 우수한 펀더멘털+지배구조 변화 기대…목표가↑-신한
- Sh수협은행,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창립 63년만 M&A 첫 결실
-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생산적 금융' 전환 본격화
- 코스피, 3400도 뚫었다…'사상 최고' 랠리 지속
- 마지막 금융위원장 이억원 취임…금융위 불안감 커지는 이유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세븐일레븐, 소비쿠폰 지급에 '민생회복 초특가전 시즌2' 전개
- 2피엔제이·제임스론, 26SS 서울패션위크 백스테이지 헤어 협업
- 3이스타항공 장애인 축구단 ‘제우스 FC’, 2025 전국대회서 우승
- 4CU, 소비쿠폰 2차 지급에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펼쳐
- 5티웨이항공, 청주-발리 노선 특가 프로모션 진행
- 6포스코인터내셔널, 국내 LNG 벙커링 활성화 위한 업무 협약
- 7카카오모빌리티, 택시·대리기사 지원 활동 ‘파트너 성장 리포트’ 발간
- 8日 메루카리 공식 인증업체 재팬오쿠, 할인 쿠폰 이벤트
- 9GS25,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프로모션 전개
- 10현대百, 추석 앞두고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 2107억 조기 지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