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日수출규제 등 대내외 시장 안정 도모…혁신성장 확대도"

증권·금융 입력 2019-08-29 10:56:50 수정 2019-08-29 10:56:50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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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사진=수출입은행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시장 안정'을 당면 현안으로 제시하고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은성수 후보자는 2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무엇보다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을 굳건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막연한 불안감이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시장 심리 안정을 도모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은 후보자는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의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가계금융·담보대출 위주의 금융시스템을 미래성장성과 자본시장 중심으로 바꾸고, 동산자산의 탄력적인 활용을 위해 일괄담보제도 안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은 후보자는 "자본시장이 모험·벤처자본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혁신과제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이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장려할 수 있도록 현행 면책시스템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권 데이터 경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을 위한 입법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와 중소기업금융 전문 증권사 신설 등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경쟁을 촉진하는 과제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용적 금융' 강화도 약속했다.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금융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논의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부연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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