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워치]코끼리, 동물원 수출 금지…아프리카는 반발
△ 코끼리, 동물원 수출 금지…아프리카는 반발
앞으로 야생에서 불법으로 포획된 아프리카코끼리를 동물원 등에 팔아넘기는 거래가 금지됩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CITES 참가국은 간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에서 표결을 진행해 이 같은 규제를 승인했습니다.
다만 이미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의 국가 간 거래는 허용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수출길이 막힌 일부 아프리카 국가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코끼리 개체가 가장 많은 보츠와나의 키초 모카이라 환경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CITES가 아프리카 주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 약 380만년 전 화석으로 인류 조상 얼굴 복원
약 380만년 전 인류의 먼 조상의 것으로 여겨지는 두개골 화석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발굴돼 얼굴이 복원됐습니다.
이 화석은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보다 앞선 종(種)에 속합니다.
두개골 화석의 주인은 남성으로 얼굴의 중간 아랫부분이 아파렌시스보다 더 평평해 현생인류 쪽에 한 걸음 더 다가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화석은 오스트랄로 속(屬)의 시조로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의 두개골로 분석됐으며, 고인류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 지구 곳곳서 대형산불…“탐욕이 재앙 불러”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부터 아프리카 중남부, 시베리아 등 극지방까지 세계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농경지를 확대하려고 숲을 불태우는 행태가 근절되지 않는 가운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산불 발생 빈도와 규모가 갈수록 커진 탓입니다.
기후 전문가들은 따뜻하고 건조해진 기후가 화재 가능성을 계속 높이고 있다면서 온난화가 지속하면 통제 불가능한 대형 화재 위험성이 전 세계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산불은 자체적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뿐 아니라 대기중 탄소를 흡수하는 초목을 망가뜨리고, 극지방에선 빙하를 녹임으로써 지구 온난화를 더욱 촉진하는 악순환을 부른다고 지적했습니다.
△ 日 규슈에 역대 최고 ‘기록적 폭우’…48만명 대피
일본 규슈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48만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새벽부터 후쿠오카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등에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호우 특별 경보는 호우와 관련해 발령하는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날 사가시와 나가사키시에는 24시간 동안 500mm에 육박하는 강수량이 기록됐는데, 이는 평년 8월 한 달 강수량의 2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곳곳에서 범람 수위 이상으로 하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22만 5,000가구, 48만명에 대해 즉시 피난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 ‘케첩 속으로 풍덩’…스페인 ‘토마티나’ 축제
스페인 발렌시아의 작은 마을 부뇰에서 토마토 축제 ‘토마티나’가 열렸습니다.
토마티나 축제 주최자들은 대형 트럭 6대에서 토마토 145톤을 인파 속으로 던져 넣었고, 마을은 순식간에 분홍색과 붉은색의 바다로 바뀌었습니다.
마을 회관에 따르면 올해 토마티나 축제 입장권은 2만 장 이상이 배포됐습니다.
토마티나는 1945년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 충돌 사고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0년대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의 독재가 한창일 때 잠시 금지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오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 프랑스 와인 생산 12% 감소 전망…폭염·가뭄 때문
‘대표 명가’인 프랑스의 올해 와인 생산량이 봄 늦서리와 가뭄, 우박 등으로 인해 12%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프랑스 농무부는 올해 와인 생산량이 약 4,300만 헥토리터로 지난해 보다 600만헥토리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헥토리터는 100ℓ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다만 프랑스 농부무는 생산량은 줄어도 질은 대부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샴페인 생산은 1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프랑스의 와인용 포도는 통상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수확합니다. 농무부는 이번 와인 생산량 예측치는 수확 때까지의 날씨 등의 조건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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