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 日 불매가 바꾼 여행박람회…“사라진 일본관”

[앵커]
일본의 경제보복에 전국민적인 일제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여행업계인데요. 이러한 변화가 여행박람회 모습도 바꿔놓았습니다. 매년 큰 비중을 차지하던 일본관이 통째로 사라졌고 대신 이 자리를 동남아관과 국내 여행관이 채웠습니다.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도 일본 대신 국내나 다른 국가로 여행을 간다는데요. 변화된 여행박람회 현장을 문다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관람객들이 여러 해외 국가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지만, 박람회 현장 어디에도 일본관은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반일감정이 격화되자 모두투어가 여행박람회에서 일본을 아예 제외한 것입니다.
[스탠딩]
“이처럼 反일본 정서가 악화되자 올해 여행박람회에서는 일본 부스가 아예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처럼 동남아 부스들이 입구 메인에 설치돼 있습니다.”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은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일본 불매의 일환으로 일본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박영근 (68세) / 주부
“일본은 안가고 싶어요. 일본 경제 보복이라던가 지금 시사화 되는게 일본 불매운동이 많이 일어나는데 그것이 정치적으로 해결이 된 어떤 기회가 되면 가볼까...현재는 생각이 없습니다.”
더불어 시민들은 일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지나 다른 해외 국가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김주혁 / 대진디자인고2
“원래 여름에 일본여행 갈려했는데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하니까 꺼려지게 되면서 그냥 한국 내에서 강원도 같은 이런데를 가게됐어요.”
이처럼 일본 여행 수요가 박람회 모습까지 바꿔놓은 가운데 일본 수요 급감으로 여행사들은 곤경에 처했습니다. 일본은 여행사 매출의 15~20%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줄어든 일본 여행이 대체지인 다른 국가 여행으로 이동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여행업계 관계자
“당장 항공사들도 일본 노선을 축소하고 다른 지역으로 옮길라고 하니까 그거에 맞게 여행자들도 자연스럽게 유도가 될거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아무래도 시간차가 조금 걸려서 당분간은 일본 여행객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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