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OTT 경쟁서 높은 수혜 예상…목표가↑”

하나금융투자는 10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디즈니·애플·HBO 등의 참여로 심화한 글로벌 OTT 경쟁에서 한국 1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높은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제 △넷플릭스 콘텐츠 연간 3편 이상 제작 △HBO·애플 등 추가 OTT 제작 등 현실화를 고려하면 오는 2021년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해도 1,000억원”이라며 “여기에 주요 텐트폴 작품 4편이 중국에 판매된다면 영업이익이 1,500억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215억 달러 수준인 주요 OTT들의 제작비는 애플·HBO·디즈니 등의 가세로 30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빠르면 1년 내에 △미국 시즌제 제작 참여 △회당 제작비 50억원 이상 시즌제 △넷플릭스 외 추가 OTT 제작 등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9월 열린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에서 넷플릭스는 ‘2016년 이후 한국 오리지널 컨텐츠 9개를 제작했으며,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인 오리지널 콘텐츠만 10편 이상’이라고 공개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이 중 최소 3개 이상을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까지 방영된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1편이지만, 2020년에는 최대 3편(나 홀로 그대, 좋아하면 울리는, 추가 1편)까지 제작 가능하다”며 “시즌제로 갈수록 회당 제작비와 GP마진이 확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IP가 없음에도 이익 레벨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상법 추가 개정시, 이사 7명 중 최대주주 몫 최대 3명 그쳐"
- 국민은행, 'KB희망금융센터' 연내 신설…"취약계층 재기 지원"
- 외국인, 지난달 코스피 6조 '쇼핑'…1년 5개월 만에 최대
- 소득세·상속세 중장기 과제로 밀리나…부동산세는 다음 순번?
- 보험도 '생산적 금융' 확대…첨단산업 투자 때 자본규제 완화
- 상폐 요건 강화하는 금융당국…'좀비 기업' 향방은?
- 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외환 핀테크 기업 '스위치원'과 MOU
- 금융위, 중대재해기업 대출제한 검토…은행권 '난감'·건설업계 '긴장'
- 업비트·빗썸 코인 대여 제동…당국 TF 꾸려 규제 착수
- "사고 싶어도 못 사요"…플랫폼 한계에 'K쇼핑' 문턱 못넘는 외국인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시, 4~9일 전통시장 12곳 농축산물 할인행사 진행
- 2"더위 잡고 지역 경제 살렸다"…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성공적 마무리
- 3영천시, “장난감 대여 UP, 탄소 DOWN”.. .폐건전지 반납 시 장난감 추가 대여 사업 시작
- 4영천시, ‘보현산별빛축제’ 홍보.. 경주 황리단길에서 로드마케팅 펼쳐
- 5포항시, '포항강소특구' 2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 4년 연속 최고·우수 등급 쾌거
- 6'2025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바다 물들인 복고의 향연 펼치다
- 7한·미 청소년 외교교류단, “APEC 도시 경주를 만나다”... 6년 만에 경주 방문
- 8APEC 개최지 경주시, 최휘영 문체부 장관 취임 후 첫 공식 방문
- 9"장수 방화동자연휴양림, 뜨겁게 달궜다"…장수쿨밸리페스티벌 성료
- 10BPA, '해범이와 뿌뿌', 전국 지자체·공공캐릭터 공모전 본선 무대 올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