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2% 폭등한 61.48에 개장...“단기 충격 불가피”
지난 주말 사우디 핵심 석유시설 2곳이 드론의 테러 공격을 받으면서 국제유가가 폭등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63달러(12.08%) 급등한 61.48달러에 개장했다. 브렌트유 역시 12% 급등한 67.8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9%까지 치솟았다. 다만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비축유 방출 승인 소식이 전해진 후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국내시간) WTI 10월물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29% 오른 61.04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13.00% 상승한 67.97%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새벽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의 핵심 원유시설 2곳(동부아브카이크·쿠라이스 유전)을 공격해 대규모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전세계 원유 생산의 5% 가량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 급등 여파를 우려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승인하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근거로, 전략비축유의 방출을 승인했다”며 “필요한 경우 시장에 잘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원유 생산량 52일치(약 6억6,000만배럴)에 해당하는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소유한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전날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아 사우디의 원유 생산 절반이 차질을 빚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람코 측은 이번 사태로 인해 하루 570만 배럴의 생산량을 줄었다고 발표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하다라보 고쿠쥰 로션, 리브랜딩 캠페인 ‘촉촉 탱글 젤리피부’ 선보여
- 2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차세대여성위원회, 청소년 선도보호 합동 캠페인 실시
- 3김소유, 크리스마스 콘서트 무대 오른다
- 4텐텍, ‘돌싱글즈6’에 고주파 리프팅 장비 ‘텐써마’ 협찬
- 5신성통상, 공식 온라인 쇼핑몰 ‘굿웨어몰’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진행
- 6한국산지보전협회, 4년 연속 ‘탄소중립 우리 숲 더하기 캠페인’ 기부
- 7보험사 '해피콜' 가이드라인 제정…고령자 가족 조력제도 도입
- 8삼성화재, '도로 위의 포청천' 퀴즈 이벤트
- 9동양생명
- 10산은캐피탈, 이병호 대표이사 선임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