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플러스] “자율주행, 5년 내 무조건 될 것”...HNT•MDE 수혜 기대

‘자율주행’은 4차산업 혁명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 산업에 뛰어들고 있고, 막대한 투자금이 자율주행 산업으로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 IR플러스에서는 최근 자율주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싱크]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율주행분야는 IT·이동통신서비스·제조업 간 수평적 협업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중소기업들의 핵심적인 역할이 요구됩니다”
기술의 발달과 4차산업 혁명 기조로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격적으로 자율주행 사업을 확대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코스닥기업 ‘에이치엔티(HNT)’도 최근 자율주행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에이치엔티는 본래 카메라 모듈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카메라’와 ‘자율주행’은 큰 관계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카메라와 관련 기술은 자율주행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인공지능이 도로 환경·교통 상황 등 다양한 정보와 사례를 습득하는 도구가 될 뿐만 아니라, 터널 진입 등 인공위성의 위치 신호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차량의 위치를 특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특허청에 따르면 자동차용 카메라 출원은 지난 2013년 23건에서 2017년 64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에이치엔티는 지난 7월 미국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팬옵틱스 인더스트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자율주행 사업 기업으로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에이치엔티 측은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가 평균 3-4개라면 자율주행 기술에는 2배 이상의 카메라가 적용되기 때문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카메라로 자율주행 산업과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했습니다.
팬옵틱스 설립에 이어 프랑스 자율주행 전문기업 ‘발레오(VALEO)’의 전 CEO ‘티에리 모린(Thierry Morin)’을 총괄 회장으로 영입한 에이치엔티는 지난 8월, 미국 자율주행 기업 ‘우모(UMO)’를 인수했습니다.
‘우모’는 3D 지도 제작과 센서를 통한 이동 경로 데이터 수집 기술·빅데이터를 통한 결과 분석 기술 등을 보유한 자율주행 시스템 플랫폼 전문 기업입니다.
캐나다 부총리를 지내고 현재 UN 안전보장이사회 캐나다 특사로 활동 중인 ‘장 샤레’ 에이치엔티 사내이사는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산업과 에이치엔티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장 샤레 / 에이치엔티 사내이사
“한국은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고 있고, 자동차 산업 분야 전반에서 강한 입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이치엔티의 강한 연구·기술팀은 자율주행 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에이치엔티는 20일 1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성공해 총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 자금을 통해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에이치엔티 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자율주행 기업으로 ‘엠디이(MDE)’가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설립한 ‘엠디이’는 전장·하네스 사업과 무선통신 장비 사업을 전문으로 해 온 기업으로, 지난해 자율주행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자율주행차량 개발 자회사 ‘오토모스(AUTOMOS)’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자율주행 차량 제작 사업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세종시·시흥·여의도 국회 등에서 자율주행 차량 운행 시연에 성공했고, 중국 난징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 바 있습니다.
현영진 엠디이 이사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개발하는 부분으로 ‘안전’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현영진 / 엠디이 이사
“특히 실증이나 데모를 통해서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저희 연구진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런 부분이 저희 회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이경수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엠디이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목적지까지 승객을 수송하는 셔틀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종시에 버스전용노선을 활용한 무인 대중교통 서비스 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도 내 일부 구간 셔틀버스 서비스 도입과 시흥시·서울시 연계 프로젝트 등도 준비 중입니다.
장병규 4차산업 혁명 위원장은 어제 한불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자율주행은 5년 이내에 무조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초 자율주행 상용화’ 타이틀은 구글이 선점했지만, 더 안전하고 더 고도화된 자율주행의 선두에 우리 강소기업들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김경진 강민우 /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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