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예상 못한 ‘깜짝 호실적’…주가 ‘방긋’

증권·금융 입력 2019-10-07 15:59:48 수정 2019-10-07 15:59:48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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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지난 4일 장 마감 이후 넷마블이 깜짝 실적 공시를 했는데요. 시장의 추정치를 넘는 호실적에 오늘 넷마블의 주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목표가 하향이 이어지던 넷마블이 기록한 깜짝 호실적, 호실적은 4분기에도 이어질까요? 이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장 마감 이후, 넷마블은 잠정실적을 공시했습니다.

넷마블이 밝힌 3분기 잠정 매출액은 6,198억원,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8%, 27.8% 상승한 수준입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타이밍과 시장 추정치를 넘는 실적에 시장에서는 ‘깜짝 공시’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넷마블의 깜짝 실적 공시는 주가 반등을 위한 노림수로 분석됩니다. 

지난 7월과 8월만 해도 증권사들은 신작 모멘텀이 연기된 넷마블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고, 공시가 있던 4일은 이틀 연속 주가가 4~5% 하락하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증권사의 예측을 상회하는 실적 배경에는 중국 시장이 있었습니다.


[싱크] 이경일 /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중국 시장에) ‘스톤에이지M’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그거를 좀 과소평가했었던 것 같아요. 컨센서스에 반영이 좀 덜 됐던 것 같고…” 


깜짝 실적 공시, 결과적으로 넷마블의 노림수는 통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7.44% 상승한 채 출발한 오늘(7일) 넷마블의 주가는 장중 한때 9% 가까이 올랐다가, 4.81% 상승한 9만1,6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신작’에 주목하는 분석이 주를 이뤘습니다. 


[싱크] 최진성 /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 

“4분기 때도 (신작들이) 안 나오면, 좀 실적 전망치가 많이 빠지긴 하거든요. 11월 지스타 때 신규 IP 같은 것들이 공개가 되지 않을까… 그런 부분(신작 출시)들이 중요할 것 같아요.”


최 연구원은 특히 신작 출시가 연말로 갈수록 신작 매출이 4분기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에 10월 중에는 사전예약이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0월 사전예약 실시 여부와 11월 지스타 등, 넷마블의 신작 출시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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