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세계 성장엔진 역할 계속할 것… ‘고배당주’ 주목”

[서울경제TV= 이소연기자]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이 글로벌 성장엔진 역할을 이어갈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 고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
18일 한화자산운용 주최로 열린 브리핑에서 프랭크 수이 밸류파트너스 투자부문 이사는 아시아시장 투자 기회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밸류파트너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운용사로, 73명의 운용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며 중화권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랭크 수이 이사는 브리핑을 통해 △아시아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아시아 배당주 투자가 적기인 이유를 발표했다. 프랭크 수이 이사가 아시아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성’이었다. 프랭크 수이 이사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들이 주로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며 “이들 국가들은 기술 혁신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은 여전히 정보 공개의 불투명성 등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다”며 “이를 기회로 삼아 정보우위를 점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해줄 수 있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그는 “밸류파트너스는 신흥국의 정보 불투명 리스크 해소를 위해 기업 실사는 물론 정부 당국자, 관계사, 경쟁사 등을 접촉해 다각도로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정보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아시아 배당주에 주목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 이유는 ‘글로벌 경기 둔화’였다. 그는 “경기 둔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에 몰린다”며 “이로 인해 현재 수요가 몰린 미국 국채는 수익률이 1.46%에 불과해 배당주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 둔화 상태가 이어지면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비롯한 경기 부양책을 꺼내고 있어 향후 경기후퇴(리세션)가 발생하더라도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통화 및 재정정책을 고려할 때, 경기가 하락할 가능성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이유는 ‘배당수익률’이었다. 실제로 현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은 평균 배당수익률은 2.8%로, 미국의 배당수익률 2.0%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태국, 이머징마켓, 말레이시아 등은 각각 2.9%, 3.0%, 3.3%로 배당수익률이 더 높다. 특히 프랭크 수이 이사는 “배당주 투자는 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경기 하락 국면 혹은 경제 성장이 급격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제환경에서는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보호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밸류파트너스와 한화자산운용은 오늘 28일 ‘한화밸류파너스아시아고배당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국내 및 중화권 등 범아시아 국가들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아시아 가치투자 전문운용사인 홍콩의 밸류파트너스(Value Partners)가 위탁운용을 맡는다. 김민관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본부 팀장은 “저성장·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아시아 지역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이 펀드가 안정적인 인컴형 자산에의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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