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3분기 영업익 3조 육박…‘갤노트10’ 견인차 역할 톡톡

경제·산업 입력 2019-10-31 09:19:14 수정 2019-10-31 09:19:1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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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영업이익 2.9조원…전분기 보다 87% 상승

[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문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 흥행에 힘입어 3조원대 육박하는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IM(IT&Mobile Communications)부문에서 매출 29조2,500억원, 영업이익 2조9,200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2조원 초·중반대 영업이익을 예상했는데, 이는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특히, 1조 5,600억원으로 폭락했던 지난 2·4분기 영업이익보다 약 87%로 크게 늘었고, 2조 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전년동기보다는 약 31% 늘었다.

‘갤럭시 노트10’이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갤노트10'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빠른 기간인 출시 25일 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출시 첫 해 글로벌 판매량도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출고가 역시 124만 8,500원~149만 6,000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의 5G폰인 만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내년 이후 5G가 자리 잡히고 고가 5G 플래그십폰이 계속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다면 삼성전자 IM부문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도 중저가폰 시리즈 갤럭시A 판매 호조에 화웨이 제재의 반사 이익을 톡톡히 봤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된 8월 삼성전자는 조사 대상 국가 90여개국 중 60여개국에서 전년 대비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가 강세를 보이던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주요 국가와 페루,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서 특히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중동, 서남아, 동남아, 한국, 일본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올랐다./김혜영기자 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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