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케이, 관계사 비덴트 손잡은 빗썸코리아 인수전략 순항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아이오케이는 관계사 비덴트가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에 올라섬에 따라 불안했던 매각설을 종식시키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빗썸홀딩스의 인수자금을 지원한 아이오케이와 비덴트의 빗썸코리아 인수전략이 순탄히 흘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덴트는 22일 빗썸홀딩스 주식 2,474주를 추가로 취득해 총 3,424주(34.24%+빗썸코리아 10.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비덴트의 빗썸홀딩스 투자로 그간 불안했던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코리아의 매각설이 종식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BK컨소시엄이 빗썸코리아를 인수하려다가 끝내 지난 9월 30일 최종실패로 끝이 났지만, 새롭게 아이오케이가 자금지원을 통한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성공적인 인수과정을 그리고 있다.
현재 아이오케이는 비덴트의 전환사채(CB) 855만1296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오케이는 투자이유로 ‘암호화폐의 성장가능성’과 ‘투자안정성’의 관점을 갖고 전격지원에 나선 것으로 밝혔다. 이와 함께 아이오케이는 비덴트 투자로 내년 수백억 원의 영업 외 이익도 기대된다. 아이오케이의 전환사채 전환가액은 주당 7364원으로, 지난 11월22일 비덴트의종가(1만2950원)보다 크게 낮아 수백억 원의 평가차익을 보고 있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기존엔터테인먼트와 외식사업 외에 약 1,000억 원의 보유자금을 바탕으로 비덴트 사례와 같은 안정적이면서 성장성 있는 투자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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