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경영 패러다임 전환…시무식 행사 없앴다

경제·산업 입력 2020-01-02 09:33:05 수정 2020-01-02 09:33:05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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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사진=CJ그룹]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매년 해오던 시무식을 없앴다. 대신 사내방송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했다. 이는 CJ그룹이 국내 및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장기 불황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올해를 '혁신 성장으로서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의 해'로 택한 전략의 일환이다. 것이다. 좀 더 효율적이고 간소화된 방식으로 신년사를 전달함으로써 실리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예고한 것이다.

2일 CJ그룹에 따르면 손경식 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되는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양적 성장보다는 안정적 수익성이 동반되는 혁신 성장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에게 글로벌 Top-Tier 기업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력 사업과 대형 품목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혁신 성장으로의 전환은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위한 준비과정이라며 "이 시기에 핵심 사업과 관련된 R&D 강화, 신기술 개발, 인재 확보를 통해 도전적인 초격차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CJ그룹은 올 한해 ▲혁신 성장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 될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일류 인재’, ‘책임 경영’, ‘목표 달성이 축을 이루는 CJ의 일류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킬 계획이다. 손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체질 개선 과정 속에서 뼈를 깎는 고통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진화와 도전을 거듭하며 미래를 보고 꾸준히 전진하자면서 설탕, 밀가루 등 소재 사업에서 진화해 다시다, 햇반과 엔터테인먼트, 물류사업까지 CJ그룹의 끈기 있는 도전의 역사를 지금의 위기 속에서도 이어나가자고 격려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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