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3세 경영 가속…허진수 부회장·허희수 사장 승진
경제·산업
입력 2025-11-04 18:16:20
수정 2025-11-04 18:16:20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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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 허진수 사장과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각각 부회장,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형제가 나란히 승진하며 오너 3세 경영 구도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지난해 산업 재해로 논란이 됐던 경영진의 교체도 포함돼, SPC의 변화 의지가 실효성을 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오동건 기잡니다.
[기자]
SPC그룹이 4일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규모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글로벌 확장과 안전 경영 강화, 그리고 3세 경영 체제 구축.
허진수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허 부회장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동시에, 그룹 쇄신 기구인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으며 안전 및 준법에 관한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이끌고 있습니다.
동생인 허희수 부사장도 사장으로 올라, 형제가 나란히 승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허 사장은 배스킨라빈스·던킨 등 브랜드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총괄해 왔고, 최근에는 미국의 외식 브랜드 ‘치폴레’의 국내 및 싱가포르 도입을 성사시켰습니다.
이외에 도세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에 올랐습니다. 도 사장은 ‘SPC커미티’ 의장으로서 안전·상생 문화를 주도해왔습니다.
반면, 산업 재해로 비판을 받았던 SPC삼립과 샤니는 대표이사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파리크라상 대표였던 경재형 부사장은 SPC삼립 대표로 이동하고, 샤니 대표에는 지상호 상무가 신임됐습니다.
SPC는 ‘산업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
SPC는 이번 인사가 CEO 중심 책임경영 강화, 안전·신뢰 회복 가속화, 경영 현안 대응 속도 제고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너 3세 경영체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노동·안전 문제로 타격을 받은 SPC가 신뢰회복에 나설지 촉각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오동건입니다. /oh19982001@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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