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신설…위원장에 김지형 前대법관
경제·산업
입력 2020-01-02 17:12:01
수정 2020-01-02 17:12:01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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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진보 성향의 김지형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주문한 내부 준법 감시체제 마련에 대한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삼성그룹은 ‘준법감시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김지형 전 대법관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고,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대법관을 지냈다. 김 전 대법관은 진보 성향의 법조인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 질환 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는 지난해 10월 첫 공판에서 이 부회장과 삼성에게 ▲과감한 혁신 ▲내부 준법감시제도 ▲재벌체제 폐해 시정 등 3가지를 주문했다. 또한, 지난달 공판에서는 정치 권력 요구에 응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지 그룹 차원에서 다음 번 기일까지 답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4회 공판은 오는 17일로 잡혀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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