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1개 상장사, 작년에 주식 액면 변경…5.1% 증가
“다양한 액면가, 주가 단순비교 어려워…투자 시 주의”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지난해 상장사 가운데 주식 액면을 변경한 곳이 전년(39개사) 대비 약 5.1% 증가한 총 41개사로 집계됐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6개사와 25개사가 액면 변경을 단행했다. 유형별로는 액면 변경을 한 41개사 중 32개사가 액면 분할, 9개사가 액면병합을 했다. ‘액면 분할’은 주식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고, ‘액면 병합’은 액면가가 낮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액면분할 기업 중에는 1주당 액면 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40.6%(13개사)로 가장 많았고,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한 곳이 11개사 △5,000원을 1,000원으로 분할한 곳이 5개사 △500원을 200원으로 분할한 기업이 2곳 △5,000원을 100원으로 분할한 곳이 1곳이었다.
액면병합 기업 중에는 100원에서 500원으로 바꾼 곳이 4개사로 가장 많았고, △500원에서 5,000원 △500원에서 1,000원 △2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한 곳이 각각 1개사 △100원에서 200원 △100원에서 1,000원으로 바뀐 곳 또한 각각 1곳이었다.
예탁결제원 측은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액면 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운 만큼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 이천시, ‘경기형 과학고’ 예비 1차 합격
- 2대형 SUV 신차 출시 ‘봇물’…車 트렌드 바뀔까
- 3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4후판가격 협상 해 넘어가나…3개월째 ‘공회전’
- 5LG전자 조주완 “위기는 위험과 기회…최악 상황 대비"
- 6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美 FDA 허가 획득
- 7“고물가에 사전예약 증가”…유통가, 설 채비 ‘분주’
- 8건설현장 30%는 외국인…“AI로 소통장벽 허물어요”
- 9새해에도 먹거리 부담…이온음료·커피·우유 가격 오른다
- 10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