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오늘 검찰 중간간부 인사…수사팀 교체폭 관심사

전국 입력 2020-01-23 09:52:50 수정 2020-01-23 09:52:50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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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법무부가 23일 중간 간부·평검사 인사를 단행한다. 청와대와 여권을 겨냥한 수사를 진행해온 일선 검찰청 수사팀이 어느 선에서 교체될지가 관건이다. 지난 8일에는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있었다. 당시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이 모두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지난 20일 검찰인사위원회에서 이번 인사의 방향과 기준을 정한 바 있다. 당시 구본선 대검찰청 차장은 "진행 중인 수사를 고려해 인사 규모를 최소화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다른 위원들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법무부가 이 같은 의견을 얼마나 수용할지가 관심사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지난해 7월 인사 규모의 절반 수준인 300여명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6개월 만에 이뤄지는 조기 인사인데다, 수사와 공판이 진행 중인 일선 검찰청의 상황 등을 참작해 달라고 검찰이 요청했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수위 조절에 나설 경우, 대검의 일부 과장급 중간 간부와 수사팀의 차장검사 등에 대한 교체 인사는 이뤄지되 부장검사 이하 수사팀 인원에 대한 교체는 최소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한편, 법무부는 사법연수원 34기가 주요 수사를 담당하는 점을 고려해 34기의 부장검사 승진과 35기의 부부장검사 승진은 다음 인사로 미룬다고 밝히기도 했다./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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