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이번 달 회의·행사 없어요”…코로나19 여파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번 달 예정이던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대규모 회의나 행사 등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다.
18일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이번 달 25일 예정된 정기 총회를 서면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이사장단회의에서 선임한 차기 이사장 보고와 2020년도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들이 있지만, 전 국민이 코로나 19 극복에 동참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한 곳에 모이는 것은 좋지 않다는 판단이다.
종근당은 내부적으로 이번 달 잡혀있던 단체 교육 등 임직원이 모이는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3월 행사 진행 여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좀 더 심각한 단계로 접어들면 다른 지침도 마련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사태가 진정되길 기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역시 다수가 모이는 회의나 행사를 하지 않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4월까지 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아직 꺽였다고 볼 수 없기때문에 가능한 모이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의 모임 자제는 물론 해외 출장도 최소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평소와 달리 해외 출장이 필요한 경우 대표이사 승인을 얻도록 했는데, 해외 방문을 ‘필요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또 사내 근무 중에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다른 회사들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사항으로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보다 적극적인 사내 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대신 회사 차원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마련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매주 한주 분량씩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금융 "장기연체 고객 이자 감면"…'헬프업&밸류업' 확대
- 산업부, AI 기반 차세대 신약 설계·제조 R&D에 374억 지원
-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위해 고려하는 신규시장 1순위 '미국'
- 현대차, 넥쏘 비용 지원 프로그램…할부금 유예·충전비 지원
- LG, 美 바이오 투자 가속화…투자액 5000만달러 넘어
- 한국형 '수요응답형 교통' 헝가리 적용…현대차 사업 참여
- 무보, LG화학 美 양극재 공장 건설에 10억달러 보증 지원
- "AI 데이터센터 시장, 5년간 연평균 28%씩 성장한다"
- '구글 지도반출' 한미 정상회담 후 결론…한 번 더 유보할 듯
- GV70, 글로벌 누적판매 30만대 돌파…제네시스 SUV 중 처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시, 4~9일 전통시장 12곳 농축산물 할인행사 진행
- 2"더위 잡고 지역 경제 살렸다"…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성공적 마무리
- 3영천시, “장난감 대여 UP, 탄소 DOWN”.. .폐건전지 반납 시 장난감 추가 대여 사업 시작
- 4영천시, ‘보현산별빛축제’ 홍보.. 경주 황리단길에서 로드마케팅 펼쳐
- 5포항시, '포항강소특구' 2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 4년 연속 최고·우수 등급 쾌거
- 6'2025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바다 물들인 복고의 향연 펼치다
- 7한·미 청소년 외교교류단, “APEC 도시 경주를 만나다”... 6년 만에 경주 방문
- 8APEC 개최지 경주시, 최휘영 문체부 장관 취임 후 첫 공식 방문
- 9"장수 방화동자연휴양림, 뜨겁게 달궜다"…장수쿨밸리페스티벌 성료
- 10BPA, '해범이와 뿌뿌', 전국 지자체·공공캐릭터 공모전 본선 무대 올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