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해킹 여파 본격화…"3분기 영업익 1조 하회"
경제·산업
입력 2025-10-18 08:00:08
수정 2025-10-18 08:00:08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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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이동통신사들이 3분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해킹 여파에 3사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의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8509억원.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31% 줄어든 수치다. 이동통신 3사 영업이익은 올들어 2분기 연속 1조원을 상회했지만, 같은 기간 합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4조7301억원이다. 통신3사는 올해 2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했지만, 해킹 사태 여파에 3분기 고꾸라진 모습이다. 해킹 사태 여파로 보상비용,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은 직격탄을 맞았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92억원. 1년 전과 비교해 90% 넘게 폭락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706억원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킹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과 관련한 비용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7월 위약금 면제 조치로 가입자 이탈이 늘었고, 8월에는 통신 요금 50% 감면과 각종 보상 프로그램으로 이동전화 매출이 급감했다. 이에 더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8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점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KT는 3분기 선방한 실적이 기대된다. 다만 무단 소액결제 사태 여파가 4분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실적 전망은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이다. 3분기 KT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5483억원. 1회성 수익인 부동산 분양 수익이 3분기까지 이어져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KT는 해킹 관련 경찰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 위약금 면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징금 부과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KT가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할 귀책사유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510억원.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어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도 해킹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 외주 보안업체 시큐어키가 지난 7월 3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고를 신고했다.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Phrack)' 보고서에도 서버 침해 정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인데, 결과는 10월 중 발표될 예정으로 조사 결과에 따른 후폭풍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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