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유가 폭락까지... 겹악재에 뉴욕증시 7%대 폭락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국제 유가 급락이 겹치며 뉴욕 증시가 7%대 폭락 마감했다. S&P500은 낙폭이 7%에 달해 1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3.76포인트(7.79%) 폭락한 2만3,851.02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0%) 내린2,746.56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624.94포인트(7.29%) 상승한 7,950.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9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현실화 공포와 국제유가가 20%대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공포가 극에 달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000명을 육박한다.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600명 이상 늘어났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463명에 달하자 국토 전역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산유국들이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논의해온 감산 논의가 틀어지며 국제유가가 20% 이상 폭락했다. 특히 러시아의 추가 감산 반대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생산량 증가와 가격 하락 정책으로 맞불을 놓으며 유가 급락이 가속화 됐다.
국제 유가가 폭락에 따른 에너지 관련 기업의 실적과 회사채 부실 심화는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 요소가 될 것이란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0.2% 소폭 오른 1,675.70 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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