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 “5G관련주, 시장 무관하게 부상 중…2차전지는 조금 더 시간 필요”

증권·금융 입력 2020-03-11 14:25:49 수정 2020-03-11 14:25:49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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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는 여전히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전 1,185원으로 시작한 원달러환율은 외국인의 매도에 기인하여 보합권까지 올라오고 있다.


우리 시장은 전일 선제적인 반등이후 해외시장의 강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삼성전자에 대한 공격적인 매도는 하위카테고리의 반도체, 디스플레이등 IT하드웨어 종목군 전반적으로 하락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4월말 개최예정이던 미국 암학회 AACR이 코로나19로 인해 년말로 연기됨에 따라 학회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가 예상되었던 제넥신, 오스코텍, 엔지켐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유틸렉스등의 바이오종목의 급락세가 나타나며, 시장분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시장상황에 시장참여자들은 매우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계속 설명하고 있듯이 현재 시장상황은 코로나19의 영향보다는 그로인해 촉발된 유가전쟁이 현재 시장을 가장 크게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비록 전일 10%정도의 반등을 했지만, 아직 추세적인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러시아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은 단기간내 멈출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기에 당분간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하게 될 것이다. 지난 11년간 지속되어온 미국 주식시장 또한 상승이 일단락 되었다고 판단해야 하므로, 일정수준이상의 확보해놓은 현금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결국 시간이 문제이다. 코로나19 문제는 이달말, 유가문제로 촉발되고 있는 위기 상황은 앞으로 몇개월정도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위기 상황이 오리려 시장을 클린하게 리셋시켜준다는 측면에서 매우 좋은 기회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다만, 어느쪽에서 보다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지는 알수가 없기에 꾸준한 시장 트레킹이 필요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조정이 아닌 선제적인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거친 5G관련주가 시장과 무관하게 부상 중이다. 2차전지는 조금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산업재를 비롯해서 지속적인 약세구간하에 놓여있는 종목보다는 이들 종목군에 대한 대응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업황의 모멘텀은 확고하기 때문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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