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팬데믹’ 쇼크…“바닥 알 수 없다”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오늘 코스피는 1,830선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장중 1,810선까지 붕괴되면서 9년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의 추락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양한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선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실망감에 오늘 국내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장중 1,810선까지 내려앉았고 선물 시장에서는 5% 이상 급락세가 1분간 지속돼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건 2011년 이후 약 9년 만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08.27)보다 73.94포인트(3.87%) 내린 1834.3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엿새째 국내 증시를 떠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은 홀로 8,917억원어치를 팔아 치웠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59억원, 2,856억원을 사들였습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서 여행금지 제한 등의 대책만 나왔다”며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표출됐고 코스피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고 전했습니다.
600선이 무너진 코스닥지수 역시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595.61)보다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에 마감했습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흐르면서 경기 침체, 부채 문제, 금융위기 논란 등이 거론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더라도 경제 활동이 완전히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코스피 바닥을 알 수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조정장이 길어질 경우 코스피 하단을 예측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서울외환시장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0원)보다 13.5원 오른 1206.5원에 마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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