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파생상품시장서 2차 충격 우려"
증권·금융
입력 2020-03-13 08:29:09
수정 2020-03-13 08:29:09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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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공포가 현실이 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충격에 휩싸였다.
코스피는 지난 9일 4.19% 폭락한 데 이어 10일 0.42% 반등에 성공했지만 11일과 12일에는 각각 2.78%, 3.87% 추락하며 1,840선 아래로 밀려났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연일 대규모로 매도 물량이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자 증권가에서는 비관론도 확산하고 있다.
정창원 노무라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파생상품 등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터져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가 부족하며, 정부가 가장 타격을 입은 산업 중심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지난 수년간 저금리 상황에서 세계 금융시장에는 다양한 파생상품이 생겨나고 거대한 투자금이 몰린 상황”이라며 “금리나 지수 관련 상품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2차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서 독일 금리가 문제의 방아쇠가 됐듯이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로 또 다른 손실이 수면 위로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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