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더 내린다…코픽스 석 달 연속 하락

주담대 금리 더 내린다…코픽스 석 달 연속 하락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코픽스는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3%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11%포인트 하락해 석 달 연속 떨어졌다.

1월 주요 시중은행이 연이어 수신 금리를 내린 영향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큰 폭으로 조정됐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44%로 0.03%포인트 하락, 7개월째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72%) 역시 0.03%포인트 내려 11개월 연속 내리막을 이어갔다.

[사진=은행연합회]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1.25%였던 기준금리를 0.50% 인하했다. 기준금리는 0.75%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0%대 금리에 도달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더 내려갈 전망이다. /yo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