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부양책도 안먹혔다...하루만에 급락한 뉴욕증시

증권·금융 입력 2020-03-19 08:31:39 수정 2020-03-19 08:31:39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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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안감에 뉴욕 증시가 또 다시 급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발표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1조 달러에 달하는 역대급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효과가 하루를 넘기지 못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8.46포인트(6.30%) 급락한 1만9,898.92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1.09포인트(5.18%) 하락한 2,398.10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344.94포인트(4.70%) 내린 6,989.8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017년 1월 25일 이후 3년 2개월 만에 2만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현지시간 18일) S&P 500지수는 장중 7% 이상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열흘 사이 4번째 서킷브레이커다.


트럼프 정부는 국민 개개인에 현금지급을 포함한 1조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 1인당 1,000달러(약 12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헬리콥터 머니’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제유가의 폭락은 이날도 이어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6.58달러) 하락한 2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역대 3번째 최악의 낙폭이자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수준이다.


한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의 객장을 일시 폐쇄한다고 전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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