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깨진 1,500선…날아간 시총 540조
[앵커]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의 하락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코스피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11년 만에 1,500선이 붕괴됐습니다. 무너지는 증시에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합계 1,000조원 기록도 깨졌습니다. 이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오늘(19일) 국내 증시는 1,500선이 붕괴되며 11년 전인 2009년 7월로 되돌아갔습니다.
지난 13일에 이어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또다시 동시 발동된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9% 하락한 1,457.64를 기록하며 지난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끝없이 하락하는 증시에 코스피 시가총액 1,000조원 기록도 깨졌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종가 기준 코스피 종목들의 시가 총액 합계는 982조원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코스피 종목들의 시총 합계가 약 1,524조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달 사이 54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입니다.
특히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이 기간 시총이 372조 5,000억원에서 256조 4,000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오늘 하루 동안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를 모두 경험하며 전 거래일 대비 11.71% 폭락(428.35)한 코스닥 시장 상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1월 20일 246조원을 기록했던 시가총액 합계는 오늘 종가 기준 157조원으로 90조원 가량 줄었습니다.
공매도 금지와 자사주 매수 제한 완화 등 당국의 정책 지원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코로나19라는 악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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