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허가 획득

증권·금융 입력 2020-03-27 11:02:14 수정 2020-03-27 11:02:1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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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프로 패키지.[사진=젠큐릭스]

[서울경제TV] 젠큐릭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 키트인 ‘진프로 COVID-19 Detection Test’의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젠큐릭스의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이달 초 유럽 CE인증을 완료했다. 이번 수출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중동 등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젠큐릭스는 수출 허가를 진행하면서 이미 생산 및 수출 관련 사항에 대한 모든 준비를 끝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하루 최대 10만 테스트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각국으로부터 쇄도하고 있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4월부터는 생산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럽 CE인증 이후 다수의 해외 거래처를 확보해 놓은 상태로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라 대량 구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젠큐릭스는 독자적인 수출 판로 개척 노력 이외에도 휴온스와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휴온스는 ‘젠큐릭스 코로나 19 진단 키트’ 수출을 위해 전 세계 60여 개국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해외 주요 국가들과 계약 체결도 임박한 상태로, 휴온스는 이달 내 중남미 주요 국가의 바이어와 계약을 마무리 짓고 진단 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젠큐릭스의 ‘진프로 COVID-19 Detection Test’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RT-PCR 방식의 진단 키트다.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만을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위양성 및 위음성 결과를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젠큐릭스는 3월 말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RT-PCR 방식의 검사가 코로나19 진단에 가장 정확한 국제적인 표준 방식”이라며 “키트 자체의 성능과 정확도도 우수한 만큼 미국 내 승인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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