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한국 브랜드 첫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

경제·산업 입력 2020-04-09 13:33:34 수정 2020-04-09 13:33:34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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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앵커]

기아자동차 북미 전용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월드카 어워즈’서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쏘울 EV도 상을 받아 2관왕을 달성했는데요.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가 한국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2020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텔루라이드와 쏘울 전기차로 2관왕에 올랐습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쏘울 EV는 현지시간 8일 WCA 주최 측이 발표한 ‘2020 월드카 어워즈’에서 각각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와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World Urban Car)’로 선정됐습니다.


WCA는 ‘북미 올해의 자동차’와 ‘유럽 올해의 자동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힙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24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8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도심형 자동차’를 비롯해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5개로, 이중 텔루라이드가 수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최고 영예로 꼽힙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북미 전용 모델로, 넓은 실내공간과 강력한 주행성능 등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종 단계에서 SUV 모델 ‘마쓰다CX-30’와 세단·해치백 모델인 ‘마쓰다3’를 제치고 29개 후보 중 정상에 올랐습니다.


쏘울 EV는 배출가스 없는 친환경성과 높은 실용성으로 도시에 가장 어울리는 자동차로 선정됐습니다.


앞서 2019년 넥쏘와 쏘울이 각각 세계 친환경 자동차와 도심형 자동차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지명됐으나, 수상은 불발된 바 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콜 / 기아자동차 미국 법인 사장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SUV 시장은 두 번째로 큰 세그먼트인데, 기아자동차는 그동안 출시한 차량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기아차가 티어1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텔루라이드는 중요한 차량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포르쉐 타이칸이 럭셔리와 퍼포먼스에서, 마쓰다3가 디자인 부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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