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제약, 에이프로젠KIC 합병 결정에 ‘강세’

증권·금융 입력 2020-04-24 14:35:42 수정 2020-04-24 14:35:4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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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에이프로젠제약이 에이프로젠KIC가 에이프로젠 및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24일 에이프로젠제약의 주가는 오후 2시 2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3% 오른 1,675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프로젠KIC와 에이프로젠H&G는 거래정지됐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프로젠KIC는 비상장사 에이프로젠 및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5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환사채 발행 방식으로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당시 2년 내 상장 조건을 내걸기도 했던 에이프로젠은 이번 합병으로 우회상장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이프로젠이 보유한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이프로젠은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성분명 인플릭시맙)가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역시 미국에서 임상1상을 완료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미국에서 임상3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 바이오 신약에 대한 연내 임상진입도 계획 중이다.

한편, 에스맥은 에스맥은 비상장사 에이프로젠의 주식 59만주와 코스닥 상장사 에이프로젠H&G의 주식 66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격적인 합병결정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하면서 지분가치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맥은 에이프로젠과 지분관계 외에 사업적 연결고리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에스맥의 자회사 다이노나는 고형암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항체신약 DNP002의 임상시료 생산과 양산을 에이프로젠 측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이프로젠은 2500kg의 항체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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