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더존비즈온, MSCI 편입…한진칼 불발

증권·금융 입력 2020-05-13 09:32:28 수정 2020-05-13 09:32:2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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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셀트리온제약과 더존비즈온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반면, 편입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한진칼은 입성에 실패했다.

MSCI는 12일(현지시간) 지수 반기 변경 결과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제약과 더존비즈온을  MSCI 스탠더드 지수에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1월 해당 지수에서 제외된지 6개월 만에 다시 편입됐다. 반면, 한화생명과 HDC현대산업개발, KCC, 메디톡스, OCI는 MSCI 스탠더드 지수에서 제외됐다. 이번 지수 변경은 이달 29일 장 마감 이후 적용된다


낮은 유동비율에 발목을 잡힌 한진칼은 지수편입에 실패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MSCI 측에서 한진칼 유동시총비율을 60%로 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 등 실제 여건을 고려해 시장에 나온 유동비율을 15% 정도로 크게 낮춘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MSCI 신흥 시장(EM·Emerging Market)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2조달러(약 2,450조원)에 달한다. 이를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들은 MSCI의 선택에 맞춰 기계적으로 주식을 사거나 팔기 때문에 MSCI 지수 편입 조정은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이벤트 중 하나다. MSCI는 지수 편입 여부를 따질 때 시가총액, 유동 시가총액, 유동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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