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 3월 하순·금요일에 집중…올해 2,288개사가 개최
최근 5년간 12월 결산 상장법인 1만645개사 정기주총 개최
3월 21일∼31일에 85.5%·금요일 개최에 53.5% 집중돼
코스피 771개사·코스닥 1,376개사·코넥스 141개사 올해 정기주총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최근 5년간 12월 결산 상장법인 1만645개사(△유가증권시장 3,754개사 △코스닥시장 6,219개사 △코넥스 673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상당수 법인이 3월 하순과 금요일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기주총을 개최한 상장법인 중 85.5%(9,097개사)가 3월 21~31일 사이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 별로는 금요일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법인이 53.5%(5,694개사)로 가장 많았다.
다만, 주총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3월 하순 정기주총 개최 비중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지난 2016 77.0%였던 비율은 △2017년 86.5%(+9.5%p) △2018년 90.1%(+3.6%p) △2019년 90.4%(+0.3%p)로 나타났고,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7.8%p 감소한 82.6%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는 3월 셋째·넷째주 금요일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회사가 873개사(38.2%)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올해 정기주총을 개최한 12월 결산법인은 총 2,288개사였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771개사 △코스닥시장 1,376개사 △코넥스시장 141개사가 정기주총을 열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해 총 323개사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별로는 코넥스시장에서 38개사가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48개사, 유가증권시장에서 37개사가 각각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의 정기주총 진행 사안을 집계한 결과, 발행회사 주주명부 폐쇄기간은 16∼31일이 53.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8∼15일이 26.5%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실시와 사무자동화기술 발달로 주주명부 작성기간이 짧아져 주주명부 폐쇄기간이 지속적으로 단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정기주총 의안 유형은 임원보수한도 승인이 25.5%(1만0,430건)로 가장 많았으며, 재무제표 승인(25.2%·10,297건)·이사선임(20.1%·8,203건)·정관 변경(12.5%·5,111건)·감사(감사위원) 선임(11.3%·4,6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의안 건수(715건)가 유가증권시장(181건) 대비 약 4배에 달했다.
정기주주총회 의안 수는 △4건(29.3%) △5건(26.1%) △3건(22.1%) △6건 이상(14.1%) △2건(7.8%) △1건(0.6%)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기주총 개최지는 서울(40.2%)과 경기(27.6%)에 집중됐다. 예탁결제원 측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주총을 개최한 회사의 비율은 5년 동안 67.5~68.0% 사이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고 전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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