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추가 인하 ‘유력’…보험사 생존 고민↑
1분기 보험사 순익 26.1% 감소
기준금리 인하, 채권 수익률 타격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앵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내일(28일) 열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금리를 낮출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금융권, 특히 보험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까지 내리면서 열린 제로금리 시대.
코로나19 영향이 길어지자 기준금리를 더 낮출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보험사들도 내일 열릴 금통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고객이 낸 보험료를 굴려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주로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데, 금리가 내리면 채권 수익률도 떨어져섭니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1분기에도 실적은 내림세입니다.
보험사들의 1분기 순이익은 1조4,600여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줄었습니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의 순이익 규모는 4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점검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험설계사 등 대면 영업도 어려워지면서 2분기 실적 개선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초저금리 시대에 보험사들의 생존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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