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10억…'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당첨가점 평균 66점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 및 수도권에서 청약 가점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의 평균 당첨 가점은 66.3점이다. 가장 낮은 점수는 63점으로 전용 49㎡에서 나왔다. 최고 가점은 74점으로 전용 84㎡B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청약에서부터 높은 당첨 커트라인을 예고했다. 일반분양 98가구 모집에 1만1,205명이 몰리며 평균 1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단지는 모든 유형의 집값이 10억원을 초과해 대출에 제한이 있거나 대출이 아예 나오지 않음에도 높은 시세 차익으로 이목을 끌었다.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전용 84㎡는 최고가 기준 16억7,500만~17억2,1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지난 4월 입주한 인근 ‘반포 센트럴 자이’ 전용 84㎡가 현재 27억5,000만~31억원 사이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세차익만 최소 10억원이 넘는 셈이다. 지난 2018년 입주한 ‘신반포 자이’는 전용 84㎡는 올해 2월 26만5,000만원에 거래됐다.
청약열기는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및 광역시까지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같은 날 당첨자 발표를 한 인천 ‘부평 SK뷰 해모로’도 당첨 가점이 최저 41점~최고 79점이다.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2단지’도 최저 가점이 45점이다. 최고는 74점에 달했다. 대구 ‘죽전역 시티프라움’은 최저 43점, 최고 63점이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17점) 등을 합산해 계산한다. 만점은 84점이다. 무주택 기간은 만 30세부터 인정된다. 여기에 미성년자로서 가입한 기간이 2년을 초과하면 2년만 인정한다.
미성년자 때부터 청약통장에 가입해 가입 기간 15년을 채운 30대 초반이라 할지라도 부양가족이 없으면 청약 가점 30점을 넘기기 쉽지 않다.
여기에 최근 9억원 초과 주택에 한해 대출규제가 생기면서 수도권 청약은 현금을 보유한 소수에게만 허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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